(7) 함께하는사람들

▲ 함께하는사람들은 노인일자리 창출과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어르신 사회교육 모습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사람들(이사장 손경숙)은 지난 21일 금호석유화학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나눴다.

행사는 김장김치가 떨어져 가는 시기에 맞춰 독거어르신 및 급식 이용 어르신들에게 김치를 담가 드리면서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함께하는사람들 급식관에 모여 함께 김치를 담그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아삭김치·제례음식·희망비누 등
중구시니어클럽서 다양한 사업
돌봄서비스 등 복지향상 ‘앞장’

함께하는사람들은 오는 5월 어버이날을 맞아 시설 어르신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함께하는사람들 소속 시설마다 ‘카네이션 달아 드리기’ ‘어버이날 선물 전달’ ‘어버이날 기념 공연’ 등을 마련하고, 재가노인을 직접 찾아가 카네이션과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 무료급식 장면

함께하는사람들은 평소에도 노인일자리 창출과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노인일자리 창출에 탁월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2004년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울산중구시니어클럽을 운영하면서 아삭김치사업, 도시락사업, 전통음식사업, 희망비누사업, 엄마사랑도우미사업, 한아름사업, 제례음식전문점, 배달사업 등 연간 400여 개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해 내고 있다.

함께하는사람들 관계자는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대상자 어르신 가운데에는 힘든 노동 대신 보조금 수급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무력감에 몸도 마음도 쇠약해 진다. 반면 노인 일자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더불어 살아가면서 몸과 마음이 윤택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함께하는사람들 산하 사업으로는 무료급식사업을 하는 ‘목련의 집’, 어르신 사회교육 ‘울산은빛대학’ 등이 있다. 특히 울산은빛대학은 건강한 여가선용을 통해 고독과 고립을 해소하고 이를 통한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사업으로 문수교실(한글반), 영어교실, 일어교실, 컴퓨터교실, 사물놀이교실, 노래교실, 서예교실, 댄스스포츠교실, 한국무용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독거어르신세대 정기안전확인 및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교육, 서비스 연계를 통한 안전하고 독립적인 삶 영위를 지원하는 사업인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 ‘어울마당축제’ ‘6080봉사대사업’ ‘푸드뱅크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함께하는사람들은 1998년 IMF로 인한 울산지역의 실업문제를 지원하고자 설립된 ‘실업극복지원센터’ 급식관으로 출발했다. 2000년 시민봉사단체 ‘함께하는사람들’ 설립에 이어 2003년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사람들을 설립해 지속적인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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