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장열 하이투자증권 대송지점 부장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증시는 거래량이 줄어드는 등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어린이날과 6일 임시공휴일을 거치면서 이번 주 증시는 3영업일만 개장된다. 일본도 최대 연휴를 맞아 이번 주 내내 휴장하고, 중국도 노동절을 기해 2일까지 쉰다.

2000선 재탈환을 위한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외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은 상태다. 한중일 공히 앞서거나 뒤서는 연휴를 맞아 동북아시아의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가라앉은 상태지만, 연휴 특수로 여행업종 관련 투자 심리는 단기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다.

특히 1분기 호실적 종목보다는 2분기 이후도 호실적이 지속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철강, IT, 내수주에 대한 제한적 관심도 필요해 보인다.

펀드시장에서는 주가 2000선 돌파시마다 환매물량이 출회돼 추가상승을 방해하는 모습이다. 부진한 경제성장률 발표(0.4%)에 따른 금리인하에 대한 부양책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추가 금리인하에 대비해 채권형 펀드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한편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금리인상에 대한 뚜렷한 움직임은 없었으나, 미국의 경제활동이 둔화됐다는 평가가 담겨 있어 금리인상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국제 유가는 큰 변동이 없는 한 시간이 갈수록 등락을 반복하면서 차츰 저점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류장열 하이투자증권 대송지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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