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개인의 생활양식·환경 등 고려
효과 입증된 대체보완요법으로 진료

▲ 정도석 센터장이 고주파온열암치료기를 활용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의사가 전지전능해 모든 병을 완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의사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환자를 가장 편안하고 인간답게 살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청남의료재단(이사장 심성택) 세민에스요양병원(병원장 박상옥)은 최근 통합의학암센터(센터장 정도석)를 개소했다.

통합의학이란 환자 개개인의 문제에 초점을 맞춰 타고난 형질(Genetic traits), 생활양식 (Life style), 식이(Diet), 환경(Environment) 등의 인자를 고려하고,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대체 보완 의학적 방법들을 활용해 통합적(Integrative)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의학, 한의학, 대체 보완 의학 등이 모두 포함되며, 관련 의료인들의 유기적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이 곳에서는 암환자의 보완대체의학적 치료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방식 및 행동 그리고 심리정신상태를 변화시켜야 하고, 원인적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이밖에 △세포 내 생리적 및 생화학적 교정 △영양요법(Nutrition) △해독요법(Detoxification) △면역강화(Immune enhancement) △항암효과가 있는 천연물질 투여(Phytonutrient) △물리적 열역학치료(Hyperthermia) △통증관리 및 물리치료 등이 있다.

▲ 청남의료재단 세민에스요양병원 전경.

정도석 센터장은 “기존의 현대의학이나 증명되지 않은 민간요법 등으로 폐허가 된 인체를 회복하길 희망하는 불치병 및 난치성 만성질환 환자에게 보완대체의학의 병행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세민에스요양병원의 통합의학암센터는 △정맥항암 영양주사요법(C-IVNT) △면역력 향상요법(IMT) △면역세포 요법(NK cell infusion) △에너지 지지요법(Oncothermia) △비타민 및 미네랄 영양요법(CNT) △물리치료요법(CPT) △통증관리 및 부종완화요법(PT) △암수술후 관리(POC) △지지 요법(Supportive Care) 등의 보완대체의학요법들을 갖추고 있다.

세민에스요양병원 관계자는 “보완적 치료 접근법이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치료의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유방암 및 초기 단계의 폐암에서 보완 의학적 치료를 병행했을 때 더 나은 결과를 얻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면서 “보완대체의학을 현대의학과 접목시켜 환자들의 질병을 치료하고 회복시키는 보완대체의학 전문 암통합의학센터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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