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석씨 마우나오션CC 6번홀서 기록 세워

▲ 서광석(사진 오른쪽)씨가 마우나오션CC 오션코스 6번홀에서 생애 9번째 홀인원을 한 뒤 함께 동반한 지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의 골프 동호인 서광석(64·사진)씨가 지난 20일 경주 마우나오션CC에서 개인 통산 9번째 홀인원에 성공했다. 평생 한 번 하기도 힘들다는 홀인원을 마우나오션CC에서만 3번째다.

서씨는 지난 20일 경주 마우나오션CC 오션코스 6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보통 아마추어 골퍼들의 홀인원 확률은 1만2000분의 1로 알려져 있다.

서씨는 그 어렵다는 확률을 뚫고 개인 9번째 홀인원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마우나오션CC에서만 3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홀인원 당시 날짜와 함께 그날 필드에 함께 한 동반자들의 이름을 꼼꼼히 기록하는 서씨는 지난 1998년 동부산CC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 뒤, 2001년(동부산CC), 2004년(울산CC), 2006년(울산CC), 2007년(보라CC), 2008년(마우나CC), 2011년(마우나CC), 2015년(마우나CC), 그리고 올해 딱 1년만에 다시 홀인원을 기록했다.

25년전 친형이 울산 시내에서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면서 골프와 인연을 맺은 이후 그의 삶에서 골프는 없어서는 안될 일부분이 됐다.

서씨는 “보통 3년 주기로 홀인원에 성공했는데 딱 1년만에 홀인원을 성공했다. 매우 기쁘다”며 “마우나오션에서는 이제 4번홀만 홀인원을 기록하면 된다. 평소 욕심을 안부렸는데 갑자기 욕심도 생긴다. 홀인원을 하면 그 좋은 기분에 가정생활과 사회생활 모두 잘 풀렸는데 앞으로 또 계속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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