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본항의 부두시설로는 사실상 마지막 확충공사인 울산항 제9부두 안벽축조공사(1차)가 25일 개시됐다.

 모두 54억2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내년 9월 하순 준공되는 울산항 제9부두 축조공사는 수성종합건설(주)(대표 정찬욱) 등 3개사가 시공사로 참여해 안벽 150m(중력식 109.5m, 잔교식 40.5m), 5천DWT급 1선좌를 건립하는 공사이다.

 주요 공사내역은 기초굴착(1만4천233㎡) 및 박지준설(2만216㎡), 블럭제작 및 거치(350개 12~50t), 강관파일 항타(102공), 알루미늄합급양극 설치(102개소), 후면매립(3만223"), 배후지포장 137a 등으로 내년 1월 16일까지 1차 공사분 사업비 40억원이 우선 반영된다.

 해양청 관계자는 "울산항 9부두 공사는 울산항의 골재하역·운반 및 일반화물선 접안이 가능한 공용 잡화부두로 건설될 예정"이라며 "공사가 완료되면 울산항의 체선·체화 해소 및 항만운영의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본항의 부두시설확충공사로는 마지막인 울산항 9부두 공사가 완료되면 올해 완공되는 8부두 공사와 함께 일반부두까지의 연결이 가능해져 항만 관련업체들의 물류비 절감 등 부두시설의 효용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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