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수박 빨리 먹기, 수박화재 시식, 복분자 음료 빨리 마시기, 복분자 따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2016고창복분자와수박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전북 고창군 아삼면 삼인리 선운산도립공원 생태숲 일원에서 열린다.

고창복분자와수박축제위원회, 풍천회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번 축제는 풍천 장어와 함께한다.

올해 축제는 ‘고창 군민과 함께하는 오감만족 건강 복분자와 수박 축제’를 주제로, ‘기(氣) 팍팍 힘(力) 팔팔’을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고창 복분자·수박·풍천장어 우수성 홍보
17일부터 사흘간 선운산도립공원 일원서
시음·시식행사·다양한 체험·부대행사 등
색다른 테마, 이야기가 있는 축제로 진행

수년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및 국가브랜드상을 수상한 고창 복분자와 수박, 그리고 풍천장어의 명품 이미지 부각을 위해 총 3가지 전략을 축제 목표로 삼았다.

첫째, 고창의 청정이미지와 고창 농·특산물(복분자·수박)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축제, 둘째, 지역의 문화예술 동호인과 농가들의 참여로 하나 되는 축제, 셋째, 즉석 프로모션으로 현장 판매촉진을 극대화하는 축제다.

우선 복분자와 수박의 우수성 및 청정지역 건강도시 이미지 강조를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특히 우리 농산물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복분자 떡메치기’ ‘복분자 족욕’ ‘복분자주 담그기’ ‘복분자 화장품 만들기’ ‘비누 체험’ ‘복분자수박 요거트 만들기’ ‘복분자 과자 만들기’ ‘나만의 빙수 만들기’ ‘수박82먹기’ ‘수박 나르기·던지기’ ‘원두막 수박서리’ 등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중 ‘복분자 과자 만들기’ 체험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복분자와 수박을 이용해 빵, 쿠키, 양갱 등의 간식을 만들며 전문가를 섭외해 부스 운영을 진행한다. 그만큼 시중에서 파는 과자보다 훨씬 맛이 뛰어나다. 레시피까지 공유할 수 있어 집에 돌아와서도 아이들과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고창의 대표 먹을거리 축제인 만큼 고창수박으로 만든 시원한 화채, 복분자로 만든 젤리, 한과 등을 맛볼 수 있다. 복분자와 수박을 마음껏 시음·시식할 수 있는 ‘복분자와 수박 마음껏 먹기’ 행사도 펼쳐진다.

‘고창예술인 상설공연’ ‘시원시원 얼음 깨기’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 ‘수박 마술쇼’ ‘전통놀이 한마당’ ‘각설이 경연대회’ ‘군민화합 대동한마당’ 등 관광 및 농가체험을 통해 축제 파급력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생태숲에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곤충체험관’ ‘생태숲 동물농장’과 ‘줌마페스티벌’ ‘7080콘서트’ 등 풍성한 공연도 준비돼 있다.

축제는 사흘간 진행되는 만큼 매일매일 새로운 테마를 정해 ‘이야기가 있는 축제’로 진행된다.

1일차(19일)에는 ‘기(氣) 팍팍 건강데이(개막식)’로, 건강을 테마로 복분자와 수박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부녀, 장년, 노인, 유치원, 학교 등 지역주민 위주의 평일 참여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고창 농·특산물의 우수성 홍보 및 건강패키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옹기종기 가족데이’인 2일차(20일)는 주말인 만큼 가족단위 구성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타지에서 온 관광객들과 고창 군민들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을 위해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캠핑, 지역문화체험 등 지역농민과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연계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3일차(21일)에는 ‘힐링 먹거리데이(폐막식)’로 복분자와 수박 외에도 기타 농산물의 판매 촉진을 위한 먹을거리 장으로 펼쳐진다.

시민들은 싱싱하면서도 맛있는 최상급의 복분자와 수박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판매촉진을 위한 할인, 경매, 프로모션 등이 진행되고 고창의 기타 농산물도 함께 홍보, 판매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농·특산품 판매장에서는 복분자와 수박을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한다. ‘복분자 판매장터’ ‘수박 판매장터’ ‘고창 우수 농·축산물 판매전’ ‘황금리어카 게릴라 경매쇼’ ‘캐릭터상품 전시관’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구입한 물품은 축제장에서 주차장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까지 실시해 더욱 여유로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고창복분자와수박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맛있는 농·특산품과 함께 추억이 남는 다양한 볼거리 체험 등을 준비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찾아와서 마음껏 즐기고 고창의 복분자와 수박만큼이나 달콤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다은 수습기자 ksdaeu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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