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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김교육감의 타계와 울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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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4.15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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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웅 울산시교육감이 타계했다. 평소 몸을 아끼지 않고 업무에 열성적이었던 김교육감은 지난 12일 집무실에서 과로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깨어나지 못한채 15일 오후 숨을 거두고 말았다. 김교육감의 갑작스런 타계는 무너져가는 우리교육의 어두운 현실에서 많은 시민들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더욱이 산적해 있는 울산교육의 난제들을 풀어나가는데 모든 열정을 쏟아온 고 김지웅 교육감은 절망적인 우리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풀어나가는데 가장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그래서 울산교육의 든든한 버팀목이기도 했다.  더욱이 차기 교육감 선거를 3개월여 남겨 놓고 있는 시점에서 현교육감의 유고는 울산교육계는 물론 학부모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울산교육의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주었다. 울산교육에서 교육감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역사회에서 시장이나 국회의원 못지않게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것은 울산교육의 장래는 교육감의 교육적인 식견과 인품, 행정력에 따라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어떤 선거보다 교육감의 선거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중요한 선거가 과열 혼탁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는 시민들의 우려속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던 교육감 선거는 이제 고 김지웅 교육감이 타계함으로써 그 양상이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울산교육계는 고 김지웅 교육감이 그동안 쌓아온 업적들을 재조명하고 중단없는 업무로 울산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야 할 것이다. 3개월여 남은 교육감 선거가 과거처럼 과열·혼탁으로 치러져 부끄러운 선거가 되지 않도록 교육계가 스스로 이성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며 이제 교육감 후보는 교육계에서 검증되고 인정 받는 인물이 나와야 한다. 그리고 인격과 덕망, 교육적인 식견, 행정력도 함께 갖추어야 한다. 울산교육의 수장이 될 사람이 부끄러운 과거를 숨기고교언영색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어 선거를 과열.혼탁으로 분위기를 흐리게 해서는 안된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교육의 미래를 우려하고 많은 시민들이 울산교육을 걱정하고 있는 이때 고 김지웅 교육감의 타계는 울산교육계의 큰 손실이 아닐수 없다.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식견, 철학을 가진 고인의 뜻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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