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소송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이 삼성그룹 내에서 당한 모욕을 폭로해 화제다. 임 고문은 한 매거진을 통해 당시 참담했던 심경을 밝혔다.

15일 한 매체 인터뷰에 따르면 임우재 고문은 삼성그룹 고위 임원에게 모욕을 받고 이재용 부회장에게 문자를 보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임 고문은 “당시 모 임원이 ‘옛날에 부마는 잘못하면 산속에서 살았다’는 말을 듣고 너무 화가 나서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문자는 “형님이 그냥 나가라면 나가겠다” 며 “그러나 이렇게 모욕하지는 말아 달라”는 내용을 전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생각하면 일이 해결될 것’이라고 답장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우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의 출신과 관련된 왜곡, 재벌가 사위로서 겪은 고충, 그리고 이부진 사장과의 이혼 소송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화제에 올랐다.  박혜진기자 hj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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