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러시아 출신의 우주인들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6개월간의 임무를 마치고 17일(현지시간)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팀 코프라(미국), 팀 피크(영국), 유리 말렌첸코(러시아) 등 우주인 3명을 태운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 TMA-19M의 귀환 캡슐이 
이날 오후 3시 15분 카자흐스탄의 체츠카스간 남동쪽에 착륙했다.

우주인들은 지난 186일간 ISS에 머물면서 각종 과학 실험을 했다.

특히 영국의 최초 우주인 피크는 지난 4월 ISS에서 특별 장비를 부착하고 러닝 머신에서 마라톤을 완주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그는 3시간 35분 21초의 기록으로 우주 마라톤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날 지구에 도착한 피크는 "시작부터 끝까지 환상적이었다"며 "지금까지 한 비행 가운데 최고였다"고 말했다. 피크는 헬리콥터 조종사 출신이다.

한편 우주인을 태운 우주선의 다음 발사는 다음 달 7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있을 예정이다. 러시아와 미국, 일본 출신 우주인들이 ISS로 올라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 우주인들, 지구로 귀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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