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구윤정·황소원씨
23일 우디토레서 하우스콘서트

▲ 피아니스트 구윤정.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망성마을에서 중리마을로 가는 길 오른편에 위치한 음악실 우디토레에서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온다.

매월 하우스 콘서트를 마련하고 있는 우리토레가 23일 오후 8시에는 피아니스트 구윤정, 황소원씨를 초대해 ‘원 피아노 포 헨즈’ 공연을 선보인다.

폴란드계 독일인 작곡가 모스콥스키의 대표곡 ‘스페인 무곡집’을 연주하며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된다.

이어 러시아와 투르크제국(터키)이 한창 전쟁을 펼칠 당시 러시아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자 러시아 음악협회에서 차이콥스키에게 작곡을 의뢰해 만들어진 ‘슬라브 행진곡’이 연주된다. 이 곡의 원래 제목은 세르비아 러시아행진곡(Serbo-Russian March)이다.

▲ 피아니스트 황소원.

라벨의 ‘피아노 트리오’가 연주되고, 피아졸라의 음악 3곡을 들려주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이들이 준비한 피아졸라의 음악은 ‘데카리시모’와 ‘리베르탱고’ ‘에스쿠알로’ 등이다.

마지막곡 ‘에스쿠알로’는 피아졸라가 휴가차 우루과이에 방문했을 당시 경험한 상어잡이에 대한 인상을 음악으로 옮긴 것으로 전반적으로 활기찬 리듬이 인상적이다.

피아니스트 구윤정씨는 선화예고,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스위스 바젤 음대 등을 졸업하고, 현재 숙명여대, 경북대, 선화예중고, 계원예중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황소원씨는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에꼴 노르말 전문 연주자 학위를 취득했으며, 프랑스 파리 고등음악원 솔리스트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숙명여대, 한양대, 전남대, 서울예고 등에 출강하고 있다.

한편 7월에 마련되는 우디토레의 공연은 클래식 기타 공연으로 꾸며진다. 문의 944·8822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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