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등 불황에 경영 악화

단계별 대응안 등 충격 대비

NH농협은행은 조선·해운업 불황으로 일시적인 경영 어려움이 발생했으나 올해 내로 경영 실적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22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말 이후 취약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이 임박하면서 예상되는 부실채권 규모를 파악하고,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충격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 측은 “5대 취약업종에 대한 충당금은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적립할 계획이었으나, 조선·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예상보다 빠르고 대규모로 진행됐다”며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상반기에는 적자 결산이 불가피하지만, 금년 내에 농협은행의 경영 실적은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상반기 중 약 1조3000원의 충당금을 적립하더라도, 핵심 경영지표는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며 소폭의 흑자 결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