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예회관 7월 기획공연...1~2일 연극 ‘엘리펀트 송’부터
맘마미아·시립예술단 무대까지

▲ 울산문예회관이 7월 무더위를 겨냥해 선보일 대형기획공연들. 왼쪽부터 뮤지컬 ‘맘마미아’, 시립무용단의 ‘우리소리 판타지’, 울산시립합창단의 ‘마에스트로 콘서트’ 포스터.

본격적인 여름철에 들어서면서 울산문화예술회관이 무더위를 달래 줄 시원한 기획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7월 한 달간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선보일 공연무대는 신명나는 뮤지컬과 오싹한 스토리의 연극 등 시민들이 문화예술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데 방점을 둔다. 공연 일정이 다가올수록 관람문의가 잇따르는 울산문예회관의 대형공연무대를 미리 알아본다.

연극 ‘엘리펀트 송’은 7월 기획무대의 포문을 담당한다. 연극은 반전에 반전을 더 하는 스토리로 대담하고 강렬한 연출과 화려한 캐스팅이 빛난다. 정신과 의사 실종사건을 두고 벌어지는 두 남자의 두뇌싸움이 주요 줄거리로 심장을 오그라들게 만드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7월1일 오후 8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이튿날인 2일에는 오후 3시, 6시 2차례 공연한다.

국민뮤지컬로 사랑받는 ‘맘마미아’가 다음 달 또다시 울산 시민들을 찾아온다. 지난해에 비해 더욱 화려한 분장과 캐스팅으로 맘마미아를 수차례 관람했던 마니아들에게 또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세대를 뛰어 넘어 스토리와 추억 속 아바의 음악은 보는 이들 누구나 공감하는 작품이다. 7월12일부터 17일까지 엿새동안 평일은 오후 7시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7시30분, 일요일은 오후 2시·6시30분 공연한다. 주요 배역은 홍지민, 최정원, 남경주 등 톱클래스의 뮤지컬배우들이 도맡는다. 이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립예술단 또한 여름무대에 어울리는 레퍼토리를 준비하고 있다.

시립합창단은 지난해에 이어 차세대 거장과 함께 하는 ‘마에스트로 콘서트’를 7월12일 오후 8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 선정된 지휘자는 이성훈 부산대 음악학부 합창지도교수와 장윤정 마니피캇 챔버콰이어 지휘자다.

마에스트로 김홍재가 지휘하는 시립교향악단은 7월22일 오후 8시 브람스의 교향곡 3번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시립무용단의 ‘우리 소리 판타지’는 28일 오후 8시에 마련된다. 남상일과 박애리씨가 재치 넘치는 진행 솜씨를 선보이고 김덕수 명인의 사물놀이도 감상할 수 있다. 우리의 소리와 춤이 어우러져 한층 신명나는 무대가 완성된다.

이와 함께 야외공연장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뒤란 무대도 7월 6·13·20일 3차례나 열린다. 단 뒤란의 경우 우천여부에 따라 공연이 취소될 수 있으니 반드시 사전확인을 해야한다.

한편 울산문예회관은 6월에 유료회원으로 가입한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뮤지컬 ‘맘마미아’ 티켓을 나눠주고 있다. 275·9623.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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