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교사들의 연구작 발표회...7월3일까지 동구 한마음회관

▲ 심상철 작가의 ‘보리수 나무로부터’
김성조, 김진호, 김태현, 심상철, 이승수, 이지민씨 등 울산지역 5명의 작가들이 함께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들은 모두 청운중, 현대중, 청운고, 현대고 등 현대학원 소속 4개교의 미술교사들. 동시에 창작활동에도 열정을 다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뭉쳐 지난 28일부터 동구 한마음회관 전시장에서 ‘미술교사들의 연구작 발표회’를 시작했다. 전시는 오는 7월3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의 부제는 ‘샘, 퇴근했다’. 아이들 눈에 비친 교사로서의 이미지를 벗고, 작품활동에 전념하는 작가로서의 삶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전시작은 모두 25점. 한국화, 서양화, 일러스트, 설치작품 등 작업방식에 따라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평면작품을 주로 선보이던 심상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예전에 주로 하던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깨달음을 의미하는 보리수나무와 그 아래 다양한 인생사를 뜻하는 사람과 도서들을 배치했다.

심상철 작가는 “작가로서의 삶은 창작의지와 이를 실현시킬 환경이 중요하다”며 “이번 합동전은 치열한 작가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우리들 스스로의 노력이며, 앞으로는 한 해 걸러 한번씩 전시회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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