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통계청 ‘울산 범죄·안전통계’
동구·울주군·중구·북구·남구 순
범죄발생건수는 10년간 소폭 줄어

 

최근 10년간 울산지역 범죄발생건수는 소폭 줄었으나, 가정폭력은 2배 이상 늘어났다. 울산에서 범죄발생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울주군, 가장 적은 지역은 북구로 나타났다.

3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 울산의 범죄와 안전통계’에 따르면 2014년 울산시의 인구 10만명 당 범죄발생건수는 3791건으로 2005년(3850건) 대비 1.6%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울주군이 인구 10만명 당 범죄발생건수가 431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남구(4158건), 동구(3683건), 중구(3467건), 북구(3031건) 등의 순이었다.

2005년과 비교해서 동구와 중구는 범죄발생이 증가한 반면, 북구와 남구, 울주군은 감소했다.

이 기간 울산지역 가정폭력은 두배 이상 급증했다.

2013년 기준 가구 10만세대 당 가정폭력 건수는 114건으로 2005년(48건) 대비 134.7% 증가했다.

지역별 가정폭력 건수는 동구(258건)가 가장 높았고 울주군(112건), 중구(110건), 북구(82건), 남구(59건)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은 울산의 전 지역에서 증가했으며, 2005년 5위였던 울주군은 2013년 2위로 가정폭력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울산시의 풍속업소 10만 업소당 풍속범죄 건수는 2014년 기준 3646건으로 2005년(5101건)보다 28.5% 감소했다. 풍속범죄는 동구(8085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어 북구(5598건), 중구(5499건), 울주군(3812건), 남구(1133건) 순이었다.

울산지역 지역경찰관 수는 2014년 인구 10만명 당 69명으로 2005년(65명) 대비 6.5% 증가했다. 경찰관 수는 2005년에 비해 울주군(171.1%), 중구(78.8%), 동구(52.8%), 남구(19.8%) 순으로 전 지역(북구 자료없음)이 늘어났다. 인구 10만명당 지역경찰관서 수도 2014년 기준 2.6개로 2005년(1.5개) 대비 74.8% 증가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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