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세력 약해져도 강풍과 폭우…12~13일 전국 폭우 전망

▲ 제 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의 간접영향으로 11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 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의 간접영향으로 11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큰 비가 내릴 전망이다. 12∼13일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전국적으로 폭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네파탁’이 10일 오후 열대저압부로 강도가 약해지나 11일 중국 서남서지역으로 상륙한 후, 한반도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간접영향을 미치겠다고 8일 밝혔다.

‘네파탁’은 8일 오전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km 속도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 9일 오후 9시 중국 푸저우 서남서쪽 120km 부근에, 10일 오후 9시 중국 상하이 남서쪽 270km 부근에, 11일 오전 9시 중국 상하이 서남서쪽 210km 부근으로 북상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네파탁은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했지만 육지인 중국 남동부지역에 상륙하면서 점차 힘이 약화되고 있다” 며 “10일 열대저압부로 약해져도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8일 전국은 구름이 많고 흐린 가운데, 경남 해안과 제주에는 오전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 내륙, 경남 해안, 제주에서 5∼40㎜다.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3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1.4도, 인천 21.5도, 춘천 20.3도, 강릉 19.7도, 대전 21.8도, 전주 21.9도, 광주 22.2도, 목포 23.1도, 제주 25.1도, 대구 20.1도, 울산 22도, 부산 23.5도 등이다.  박혜진기자 hj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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