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적극적 매수로 2005.55 마감
코스닥도 23거래일만에 700선 돌파

코스피는 13일 해외 주요증시 랠리와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회복했다. 전 거래일보다 14.32P(0.72%) 오른 2005.5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한때 1990선으로 내려앉았지만 장 막판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면서 다시 2000선으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상승한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0일(2017.63) 이후 23거래일 만에 2000선에 재진입했다.

간밤에 미국과 유럽 주요 증시가 크게 오르고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이 늦춰질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영국과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업종 대다수가 올랐다. 철강 업종(4.91%)이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이 가시화됐다는 관측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포스코가 6.82% 급등하며 시총 순위에서 삼성생명을 제치고 9위에 올라섰다. 현대제철(9.98%), 동국제강(12.46%)도 큰 폭으로 뛰었다. 증권(1.64%), 은행(1.07%), 전기전자(0.99%) 업종의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SK이노베이션(3.62%), S-OIL(2.25%) 등 정유주들도 2분기 실적개선 전망과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25P(0.46%) 오른 702.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사흘 연속 상승한 코스닥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0일(706.81) 이후 23거래일 만에 700선을 넘어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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