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6월 거래량 1714건 전년동월比 43%나 급감

주력산업의 침체 여파 등 부동산 경기 얼어붙어

주력산업 침체 여파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올해 상반기 울산지역의 주택매매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역 주택매매거래량은 1만7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6010건)에 비해 33.0%나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더라도 26.6% 줄었다.

특히 울산은 지난 6월 주택매매거래량이 1714건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43.2% 급감했다. 이 같은 감소폭은 전국에서 가장 높다.

전국적으로는 상반기에 주택매매거래량이 46만8000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61만1000건)보다 23.4%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주택매매거래량은 전년동기보다 22.0%, 지방은 25.0% 각각 감소했다. 6월 거래량만 보면 수도권은 전년동월보다 7.6% 줄었고, 지방은 25.2% 감소해 수도권에 비해 지방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울산지역의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은 1만2071건으로 전년 동기간에 비해 1.6% 소폭 상승했다. 최근 5년간 평균과 비교할 경우 8.2% 증가해 전월세 시장은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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