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고흥우주항공축제’와 ‘2016고흥해창만캠핑페스티벌’이 29일부터 8월2일까지 5일간 이색 테마로 다채롭게 열린다.

전남 고흥군의 대표 여름축제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고흥우주항공축제 개막일에 맞춰 ‘2016고흥해창만캠핑페스티벌’도 고흥 해창만 수변공원 오토캠핑장에서 마련돼 캠핑과 함께 우주체험을 할 수 있다.

고흥우주항공축제는 ‘하늘, 바람, 별 그리고 우주’라는 4가지 테마로 진행할 예정이다. 드론 체험, 바람개비 해변 산책길, 고흥우주천문과학관 체험, 우주센터 발사현장 견학 등 각 테마별로 대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닷새간
고흥군 해창만 수변공원 오토캠핑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서
공연·콘서트·트레킹·물놀이 등 다채
발사현장 견학·체험 등 특별행사도

총 프로그램은 특별행사 1종, 전시체험행사 120종, 보조행사장 24종, 공연행사 2종, 부대행사 2종, 연계행사 2종 등 151종으로 구성돼 있다. 우주과학관 등의 시설 체험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전남 고흥에는 우리나라 우주항공계의 한 획을 그은 나로호 발사 현장이 있다. 2013년 1월30일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 발사 성공의 감동이 남아있는 나로우주센터는 국내 최초로 우주발사체를 쏘아올린 장소이다.

2016고흥우주항공축제에서 나로호 발사 현장을 견학할 수 있다. 평소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는 발사 현장인 만큼 뜻깊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행사로 진행되는 나로우주센터 발사현장 견학은 국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고흥우주항공축제만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발사 현장 견학은 버스로 접근이 통제된 우주센터 내 통제동(MDC임무지위센터)과 추적레이더동 전망대까지의 구간에서 진행된다. 고흥군은 지난 19일부터 나로우주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한 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한여름에 열리는 축제인만큼 에어바운스, 워터슬라이드, 워터워킹 등 다양한 물놀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 태양과의 물총전투라는 제목으로 일일 3회 관광객이 참여하는 대형물총놀이가 진행되며, 음악DJ가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이와 함께 축제장 입구에는 물이 나오는 터널을 설치해 저체온증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수 있는 쿨존을 마련하며, 초대형 과일화채인 UFO 화채를 비롯해 우주인 수영복 패션쇼가 준비된다.

‘2016 고흥해창만캠핑페스티벌’은 가족들과 함께 여름밤 캠핑 페스티벌을 즐기면서 상상속의 우주체험을 통해 힐링과 휴양, 우주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무용단 초청 공연, 8090콘서트, 나이트 댄스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부대행사로는 맥주파티, 고흥 특산품을 활용한 푸드트럭 운영, 우주 관련 영화상영, 해창만 수변공원 트레킹 등이 열릴 예정이다.

캠핑페스티벌 프로그램은 오후 7시 직장인 밴드 동아리의 7080 공연으로 막을 연다. 이어 서울시립무용단 초청공연이 진행되고, 오후 8시부터는 추억의 음악여행 8090콘서트가 시작된다. 건아들, 유익종, 양하영, 소리새, 김희진, 우순실, 은가은 등 내로라하는 8090 대표 가수들이 출연한다. 이날 뜨거운 여름밤은 엘리스 댄싱팀과 비보이 빅사이즈크루, DJ와 함께하는 나이트 댄스파티로 마무리된다.

특별행사로 고흥군내 캠핑장별로 우주체험시설 투어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셔틀버스는 고흥우주항공축제 기간인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5일간 운행된다. 코스는 나로우주과학관,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이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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