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성격과 행동이 평소와 달라지면서 이러한 변화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알츠하이머 치매의 예고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 뇌연구소(Brain Institute)의 자히노르 이스마일 박사는 노인이 그럴만한 이유 없이 분노 폭발, 사회성 위축(social withdrawal), 강박, 불안 등 평소와 다른 성격과 행동을 자주 보이기 시작하면 치매의 조짐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25일 보도했다.

그는 이러한 성격-행동 변화를 나타내는 38개 항목의 체크리스트를 제시하고 이를 경도행동장애라고 명명했다. 평소의 성격과 행동이 달라진다는 것은 뇌에서 무엇인가 잘못되고 있다는 최초의 신호일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변화가 아니라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돼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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