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호러축제 고스트파크 2016’이 경남 합천군 용주면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오는 30일 개장한다. 전국 최고의 시대극 촬영장이 여름철에 오싹한 귀신들이 사는 호러마을로 변신한다. 사진은 지난해 ‘합천호러축제 고스트파크 2015’ 장면. 경남 합천군 제공

밤이 되면 깨어나는 호러마을의 오싹한 공포를 즐길 수 있는 곳.

전국 최고의 시대극 촬영장인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오싹한 귀신들이 살고 있는 호러마을로 변신시킨 ‘2016 고스트파크’가 30일 개장한다.

행사장은 경남 합천군 용주면 합천호수로 757(용주면 가호리 418) 합천영상테파파크.

이곳은 1920년대에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고의 특화된 시대물 오픈세트장이다.

드라마 ‘각시탈’(KBS2) ‘빛과 그림자’(MBC) ‘서울1945’(KBS1) ‘에덴의 동쪽’(MBC) ‘경성스캔들’(KBS2), 영화 ‘써니’(2011년 5월 개봉) ‘태극기 휘날리며’(2004년 2월 개봉) 뮤직비디오 등 67편의 영화, 드라마가 촬영됐다.

지난해 7월 국내에서 개봉해 최근 127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암살’의 주 무대도 합천영상테마파크였다.

‘고스트파크’는 다음달 15일까지 17일간 쉬는 날 없이 진행되며, 매일 오후 7시부터 새벽 0시까지 운영된다.

1920~1980년대 배경 국내 최고 오픈세트
합천영상테마파크 고스트파크 30일 개장
8월 15일까지 17일간 매일 야간 운영
호러 어트랙션·도깨비마을·비명도시 등
한층 업그레이드 관람객 맞을 준비 마쳐

‘2016 고스트파크’는 지난해에 큰 호응을 얻은 호러 어트랙션, 호러 스페이스, 호러 이벤트 등의 행사를 한층 업그레이드 해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이번 고스트파크 호러 어트랙션으로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최초의 야외 어트랙션 ‘新(신)전설의 고향’이 눈에 띈다.

또 환상의 거울 미로로 모험을 떠나는 ‘도깨비 마을’, 비밀에 싸여있던 드라큘라 저택에서 벌어지는 ‘드라큘라 저택’, 사이코 박사의 실험실에서 탈출하라! ‘감금 병동’, 업그레이드 판 ‘좀비 감옥’, 의문의 연쇄살인범의 정체를 밝혀내는 ‘비명도시’가 준비돼 있다.

▲ ‘합천호러축제 고스트파크 2016’이 마련되는 합천영상테마파크는 1920년대에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고의 특화된 시대물 오픈세트장이다. 경남 합천군 제공

그 외에도 전국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SBS 특수분장팀의 분장을 받아볼 수 있는 ‘고스트 분장실’ 뿐만 아니라,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고스트 워터 서바이벌’, 으스스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가득한 고스트 펍이 위치한 복합공간 ‘고스트 스테이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예정돼 있다.

관람객들의 입을 즐겁게 할 카페테리아, 푸드 코트 등 휴게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지난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은 고스트 매직쇼와 고스트 트레인, 고스트 파크의 시작을 알리는 고스트 나이트쇼, 무당굿놀이 등의 다양한 이벤트까지 크고 작은 재미로 지루할 틈 없이 관람객의 더위를 멀리 날려버릴 예정이다.

‘합천호러축제 고스트파크 2016’의 입장료는 일반인 1인당 3만원이다. 중·고등학생은 1만5000원, 초등학생은 1만원이며(미취학 무료) 인터파크, 티몬, 쿠팡, 위메프 등을 통해 예매하면 훨씬 싼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당일 예매권은 사용할 수 없다.

‘2016 고스트파크’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홈페이지(www.ghostpark.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는 단성사(영상미디어센터) 1층에 최신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현실이 아닌 공간) 기기 2대가 설치돼 롤러코스터, 공포체험 등을 앉은 자리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합천군은 1907년 세워졌던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 ‘단성사’를 영상테마파크 안에 부활시켜, 그 곳에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VR ZONE’을 설치했다.

VR 머신은 외국에서도 아직 찾아보기 힘든 사례로 현재 국내에는 서울 코엑스와 합천 영상테마파크 단성사에만 설치돼 있다. VR ZONE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강력한 가상현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단성사 VR체험 행사는 12가지 콘텐츠 중 하나를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1회 체험료는 5000원이며 8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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