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립미술관 설계 공모

2018년 착공…2020년 완공

울산시는 28일 중구 북정공원 일원에 건립되는 울산시립미술관 건립공사 건축설계 공모 공고를 했다.

설계 공모는 1단계 아이디어 공모로 5개 작품을 선정하고, 2단계에서 당선작을 선정한다.

8월 공모등록과 현장설명을 거쳐 12월 당선작을 선정한다. 당선작에게는 기본·실시설계용역 계약권이 부여된다.

우수작은 4000만원, 가작은 2000만원, 입선작(두 작품)은 각 1000만원의 설계 보상비를 지급한다.

설계 지침은 창작예술 전시·복합공간으로 울산의 문화 경쟁력과 품격을 갖춘 랜드 마크다.

또 문화예술의 다양한 현상을 경험 할 수 있는, 시민의 미적향수와 예술교육, 창작의욕을 고취시키는 미술관이다.

시립미술관은 건축 설계에 이어 2018년 1월 착공해 2020년 4월 완공한다.

684억 원을 들여 건물 전체면적 1만2400㎡, 지하 2층, 지상 2층에 전시장, 다목적 홀, 수장고 등을 갖춘다.

시립미술관은 2011년부터 추진돼 당초 2017년 완공될 계획이었으나 예정부지에서 문화재인 울산객사 터가 발굴되면서 입지 재검토 등 진통 끝에 현 부지가 확정됐다.

시 관계자는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면서 건립자문위원회와 다양한 전문가 및 시민 의견을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예술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문화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서비스 문화 공간으로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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