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장열 하이투자증권 대송지점 부장

코스피지수의 단기 속도조절 가능성이 커져가는 상황 속에서도 추가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1일부터 시행되는 주식 거래시간 연장으로 단기적인 거래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증시에서 52주 신고가 종목이 늘어나는 등 실적 모멘텀이 작용되는 상황 속에서 이번주 예정된 경제 지표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증시도 우호적이다. 글로벌 리스크 지표의 하향 안정화 속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라는 이슈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경제 지표는 의외로 잘 버티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예상 및 미국의 금리동결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따라서 금리 인상전까지는 선진국보다는 신흥국 시장의 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코스피 지수에 대한 견조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분위기다.

그동안 소외된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 흐름이 나타날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중·소형주 강세현상은 8월에도 여전히 이어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0선을 넘어선 이후 기관의 매도가 늘어나는 것은 부담이다. 기관의 차익매물 및 펀드 환매규모가 커져가는 것이 추가 상승에 대한 걸림돌이 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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