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1안타 포함 3출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사진)가 결승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1안타 1볼넷 활약을 펼쳤다.

강정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타율 0.236을 유지했다.

강정호의 첫 타석은 병살타였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팀이 2대2로 동점을 만든 6회초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했다.

강정호는 좌익수 쪽 2루타를 터트렸고, 2루에 있던 맷 조이스가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2루에 있던 강정호는 애덤 프레이저의 안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피츠버그는 강정호 활약을 앞세워 5대3으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사사구(1볼넷,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가 한 경기 3출루 이상 기록한 건 6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2안타, 2볼넷) 이후 35일 만이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31로 올랐다.

이날 김현수가 상대한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로, 메이저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김현수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다르빗슈의 슬라이더를 노려 우중간 안타를 만들었다.

2대0으로 앞선 6회말에는 볼넷을 골라냈고, 크리스 데이비스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김현수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다리오 알바레스의 투구에 맞아 출루했고, 데이비스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볼티모어는 텍사스에 5대1로 승리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한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 5대4로 앞선 8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했다.

결과는 1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 블론세이브와 함께 평균자책점은 2.14까지 올라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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