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이 “대~한민국”

120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남미대륙에서 열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리우올림픽)이 현지시각 5일 오후 8시(한국시각 8월6일 오전 8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하계올림픽은 그동안 유럽에서 19차례, 북미에서 6차례, 아시아에서 3차례, 오세아니아에서 2차례 열렸으나 아프리카와 남미에서는 아직 개최되지 않았다.

리우올림픽에는 역대 최다인 206개국에서 1만500명의 선수가 출전해 28개종목에서 금메달 306개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금메달 수는 육상에 가장 많은 47개가 걸려있고 수상종목이 46개(경영 34개, 다이빙 8개, 수구 2개, 싱크로나이즈드 2개)로 뒤를 잇는다. 골프(남녀 개인전)와 7인제 럭비(남녀)가 올해 정식종목으로 추가됐다.

한국선수단은 24개 종목 선수 204명, 임원 129명 등 총 333명을 파견했다. 선수 수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의 210명보다 적고, 1976년 몬트리올대회 50명 이후 최소 규모다. 농구·테니스·럭비·트라이애슬론 등 4개 종목에는 나서지 않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10위 안에 든다는 ‘10-10’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이번 올림픽 예산으로 111억 달러(약 12조7000억원)를 쓴다. 경제사정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400억 달러)과 2012년 런던올림픽(139억 달러)에 비해 크게 줄였다. 추성태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