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박상영, 세번째 金 안겼다...결승서 4점 열세 뒤집고 승리
양궁 이승윤·장혜진 16강행

▲ 한국 펜싱 대표팀의 박상영이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결승에서 제자 임레(헝가리)를 꺾고 금메달을 따낸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21·한국체대)이 한국 선수단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박상영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제자 임레(헝가리)를 15대1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남녀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상영은 결승에서 만난 42세 베테랑 임레를 상대로 10대14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연달아 5점을 올리며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그러나 이날 메달을 기대했던 다른 선수들이 모두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유도 남자 81㎏급에 출전한 이승수(국군체육부대)는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이바일로 이바노프(불가리아)에게 절반으로 져 탈락했다.

또 여자 63㎏급에 나간 박지윤(경남도청) 역시 1회전에서 앨리스 슐레진저(영국)에게 한판으로 패했다.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사격 여자 25m 권총의 김장미(우리은행)는 결선에도 오르지 못하고 9위에 머물렀다.

수영 남자 자유형 100m에 출전한 박태환은 또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양궁 남녀 개인전에서는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 장혜진(LH)이 나란히 남녀 16강에 안착했다.

장혜진은 16강에서 북한 강은주와 만나게 됐다. 이번 대회 첫 남북대결인 장혜진과 강은주의 대결은 11일 오후 10시31분에 시작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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