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메달 사냥에 청신호
이용대-유연성 조 2위 8강

▲ 13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바하 리우센트루파빌리온 4에서 열린 혼합복식 예선 D조 3번째 경기에서 김하나가 셔클콕을 넘기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5개 복식조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전원 8강 진출에 성공, 메달 사냥에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복식의 김사랑(27)-김기정(26·이상 삼성전기), 여자복식의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과 장예나(27·김천시청)-이소희(22·인천공항공사), 혼합복식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 등 4팀은 조별예선을 조 1위로 통과했다.

남자복식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은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은 14일(한국시간) 조별예선 A조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아에 발목을 잡혀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용대-유연성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세계랭킹 13위인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러시아)에 1대2(17대21 21대19 16대21)로 졌다.

이로써 이용대-유연성은 조별예선 전적 2승1패를 기록, 3승을 올린 러시아에 밀려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3위인 김사랑-김기정은 조별예선 C조 3차전에서 세계랭킹 6위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을 2대0(21대15 21대18)으로 제압했다.

C조에서는 김사랑-김기정, 보에-모겐센, 마커스 엘리스-크리스 랜그리지(영국)이 모두 2승 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게임 득실로 순위를 가린 결과 김사랑-김기정이 1위, 엘리스-랜그리지가 2위로 8강 진출권을 얻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 고성현-김하나와 여자복식 세계랭킹 9위 장예나-이소희는 조별예선에서 3연승을 질주하며 조 1위에 올랐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5위 정경은-신승찬은 이날 B조 3차전에서 세계랭킹 6위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리아 뤼테르 율(덴마크)에게 0대2(16대21 18대21)로 졌다.

B조에서는 정경은-신승찬, 페데르센-뤼테르 율, 뤄잉-워위(중국)이 전적 2승 1패에 게임 득실까지 똑같아 점수 득실로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정경은-신승찬이 1위, 페데르센-뤼테르 율이 2위로 8강에 올랐다.

복식 경기 8강 토너먼트 대진표는 추후 추첨으로 결정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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