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49㎏급 김소희...한국 7번째 金 선사
김태훈은 58㎏급 銅
극심한 메달 가뭄에 시달리던 한국이 닷새 만에 금메달 갈증을 풀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대회 폐막을 나흘 앞둔 18일(한국시간) 값진 금메달을 수확했다.
태권도 여자 49㎏급의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는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에서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를 7대6으로 힘겹게 꺾었다.
이로써 김소희는 이번 대회 태권도에서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우리나라 선수단에는 7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소희는 올림픽 출전이 처음이지만 2011년 경주, 2013년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잇달아 우승한 월드 챔피언 출신이다. 남자 58㎏급의 김태훈(22·동아대)은 첫 경기(16강전)에서 패했으나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로써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로 종합순위 11위를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