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미 텍사스주> AP=연합뉴스) 박찬호(29)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 텍사스레인저스의 전담 마무리 제프 짐머맨(30)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올시즌 개막전등판이 불투명해졌다.

 텍사스 구단의 존 블레이크 대변인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짐머맨이 팀 주치의진단결과, 오른쪽 팔꿈치 염증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5월2일까지는 등판하기 어려울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찬호가 선발로 나서는 다음달 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개막전에 짐머맨의 등판이 사실상 어려워 져 올해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이적한 존로커(28)가 대신 마무리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텍사스는 아직 짐머맨을 부상자명단(DL)에 올릴 지 확정하지 않았다.

 지난 99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문한 짐머맨은 지난해 전담 마무리로 활약하며 4승(4패) 28세이브를 기록했다.

 짐머맨 대신 마무리로 나설 예정인 로커는 99년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지만 150㎞ 이상의 강속구를 주무기로 지난 시즌 애틀랜타에서 5승(9패) 23세이브를 올린 뒤 올해초 텍사스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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