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영호 울산중부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안전(安全)은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음’, 안심(安心)은 ‘모든 걱정을 떨쳐 버리고 마음을 편하게 가짐’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안심 프로젝트란 울산지역 내 지구대와 파출소 관할지역 중 한 곳을 범죄예방 강화구역으로 선정해 1개월 간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그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대책을 마련해 2개월 간 지역 유관단체 등 뜻 있는 시민들과 함께 선정지역에 대한 집중 치안활동을 전개하는 범죄 예방 프로젝트를 말한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4대 사회악을 포함한 아동학대와 교통사고, 외국인 범죄 등에 대한 발생을 억제해 모두가 추구하는 이상향(사람이 상상해 낸 이상적이며 완전한 곳)에 조금이라도 더 근접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울산은 지난 2011년 체감안전도 관련 조사를 실시한 이래 17개 지방경찰청 중 거의 매년 하위를 차지할 정도로 시민들은 범죄로부터 불안한 지역으로 체감되고 있다.

그동안 경찰은 시민 치안체감 안전도가 낮은 이유가 무엇인지 분석했다.

이주민 울산경찰 청장 부임 후 “시민들이 함께하는 공감치안 활동을 통해 울산 지역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라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라”는 비전을 제시,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안심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다행히 최근 실시한 주민 안전도 체감 설문조사 부문에서 울산 경찰은 2016년 상반기 치안 체감안전도가 전년도 대비 3.6점이 상승한 66.2점을 기록하며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중 ‘치안 체감 안전도 향상률 1위’라는 명예를 얻게 됐다.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안심 프로젝트가 치안체감 안전도 향상에 주효했다.

중부경찰서는 특히 지난 6월 한달 간 학성지구대를 지정해 범죄 안전진단을 시작으로 지킴이 발대, 합동순찰 실시, 중구청과 협업해 어두운 주택골목길 방범시설 취약지역 3곳 발굴, 여성범죄 취약지역 15곳 방범용 CCTV 신설, 태화강변 노숙인 노숙자 숙소 철거 등 다양한 방범정책으로 시민 안전·안심을 위해 노력중이다.

그 결과 학성지구대 관내 전년 대비 올해 교통사망사고가 0건, 5대범죄 지표 또한 4.1% 감소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서영호 울산중부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