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

▲ 풍물예술단 버슴새가 2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정기공연 ‘不狂不及Ⅲ(불광불급Ⅲ)’을 마련한다.
풍물예술단 버슴새(단장 장재군)가 24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소리에 미치고, 춤사위에 미친 전통연희 큰 마당’이라는 부제로 정기공연 ‘不狂不及Ⅲ(불광불급Ⅲ)’을 선보인다.

버슴새는 2014년 불광불급Ⅰ을 시작으로 2015년 불광불급Ⅱ를 공연했으며, 올해 세 번째 불광불급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총 3막으로 구성됐다.

1막에서는 민속음악 씻김굿 장단에 맞춰 지전춤, 살풀이춤 등을 선보이면서 극적인 재담으로 난장을 연출한다. 음악의 애달픔과 신명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우리 소리의 멋을 관객과 공유할 예정이다.

2막은 역동적인 모둠북 연주와 함께 연희자의 현란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절제되면서도 기운이 넘치는 깃발춤을 통해 미래의 밝은 희망을 전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특정한 지역의 특성을 띠지 않고, 전통연희를 재해석해 현대인이 살아가는 삶과 모습을 표현할 예정이다.

장재군 단장은 “올해 불광불급은 기존의 장면전환식 위주의 공연 형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연출했다. 보다 다양한 레퍼토리로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한층 높아진 음악성과 작품성으로 관객과 만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92년 창단된(창단25주년) 풍물예술단 버슴새는 울산시지정(2010-3호) 전문예술단체로서 관객에게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전통연희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24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 일반 2만원, 학생·경로 1만원. 256·8147.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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