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기곡 ‘헤이 주드’가 워렌 힐 버전

고음부의 폭발적 연주 독보적이란 평가

내달 27일 현대예술관 열정의 무대 선사

▲ 색소폰 연주자 워렌 힐(Warren Hill)이 9월27일 현대예술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케니 지, 데이브 코즈와 함께 세계 3대 색소폰 연주자로 꼽히는 워렌 힐(Warren Hill)이 9월27일 현대예술관을 찾는다.

워렌 힐은 스무스 재즈(Smooth Jazz)와 어덜트 컨템포러리 팝(Adult Contemporary Pop)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사랑받은 연주곡 ‘헤이 주드(Hey jude)’가 워렌 힐 버전인데 특유의 자유분방한 연주와 완벽한 테크닉, 강렬한 카리스마로 한국팬은 물론 전 세계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 그는 알토 색소폰을 소프라노 색소폰처럼 다루며, 고음부에서의 폭발적인 연주 테크닉은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워렌 힐은 미국 보스턴 버클리 음악대학 졸업 연주회에서 그래미상을 수상한 유명 프로듀서 러스 티틀먼에게 발탁되면서 1991년 뮤지션의 길로 접어들었다. 솔로 활동 외에도 샤카 칸, 나탈리 콜, 척 맨지오니 등 유명 뮤지션들과 호흡을 맞췄다.

한국 방문 때 SBS TV ‘스타킹’, MBC FM ‘배철수 뮤직캠프’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Hey jude’ ‘My love’ ‘Desperado’ ‘Our first dance’ ‘We are the champions’ ‘Play that funky music’ ‘여러분’ 등을 들려준다.

현대예술관의 공연기획 담당자는 “이번 시즌 한국에서의 유일한 공연인데다 첫 울산 공연이라 색소폰 마니아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문의가 많다”면서 “이번 공연에서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색소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월27일 오후 8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 R석 8만5000원·A석 6만5000원·B석 4만원. 1522·3331.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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