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급 ‘1인 1특기’ 효과

▲ 울산 동구 남목고등학교(교장 성기호)가 ‘제12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역도 종목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선전했다.
울산 동구 남목고등학교(교장 성기호)가 ‘제12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역도 종목에서 금빛 바벨을 들어올리며 선전했다.

남목고등학교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지적장애인의 스포츠 대제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경기·인천·대전·울산·강원·경북·전남·충북 등에서 선수 2000여명이 참가했다. 육상과 수영, 농구, 배구, 역도 등 모두 9개 종목으로 이뤄져 있다.

남목고 박자주(3년)는 -57㎏급에 출전해 스쿼트, 데드리프트 1위로 종합부문까지 정상에 오르며 3관왕에 등극했다.

김지희(2년)도 -52㎏급에 나서 스쿼트, 데드리프트, 종합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63㎏급의 정은선(3년)은 3개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성기호 남목고 교장은 “그동안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1인 1특기 계발’ 육성방침에 따라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 훈련한 것이 우수한 성적으로 이어졌다”며 “특수학급 학생들이 열심히 자기 계발을 해 사회에 나갔을 때 비장애인과 생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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