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사랑방이자 현장사무국으로

▲ 최근 새롭게 리모델링 한 중구 생활문화센터 내부(1층) 이미지.

오는 10월 개관하는 울산 중구 생활문화센터가 주민동아리 활동을 장려하는 공간대여 기능과 함께 원도심 문화의거리 활성화를 위한 현장(사무국) 기능을 담당한다. 시립미술관 개관, 중부도서관 이전, 원도심 광장 조성, 서덕출 문학관 유치, 울산근대역사박물관 등 각종 문화재생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는 등 변화의 급물살을 맞고있는 중구 원도심에 새로운 구심점이 돼 줄 현장 실무공간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울산 중구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15년도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년 간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중앙길 161 중구전통공예관 건물을 중구생활문화센터로 새단장하고 있다. 그 결과 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축물 공간 중 유일하게 1층만 활용할 수 있었던 전통공예관이 연면적 514.19㎡의 전체 공간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전통공예관 건물 10억 투입
지하1층 지상4층 전체 사용
주민 동아리 공간 대여하고
원도심 사업 실무공간 활용

중구생활문화센터 지하 1층은 향후 주민들로 구성된 음악 동아리를 위한 대여공간으로 사용된다.

사무공간이 들어 설 지상 1층에는 회의실이 필요한 주민모임이나 만남의 장소가 필요한 주민공동체가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북카페도 들어선다. 지상 2층은 문예, 미술, 서예 등의 창작실과 이를 체험하고 싶은 일반인 주민들의 자율체험공간으로 사용된다. 지상 3층에는 각종 공연과 발표회, 강연과 같은 문화행사가 치러질 수 있도록 다목적홀도 들어선다. 지상 4층은 그 밖의 동아리방과 옥상야외쉼터가 각각 조성된다. 이와 함께 중구생활문화센터는 중구의 지원을 받아 문화의거리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각종 문화예술업종을 모아 시너지를 일으킬 각종 사업을 전담하는 등 원도심 문화를 이끌어 갈 현장사무국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중구생활문화센터는 문화의거리 내에서 진행가능한 각종 기획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새로운 문화예술육성업종을 유치하는 등의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 중구는 최근 이 같은 사업을 담당해 나갈 센터장을 공개채용키로하고, 관련 임용계획을 공고했다. 임용기간은 2년이며 총 5년의 범위 내에서 연장가능하다. 접수기간은 오는 9월5일까지며, 서류전형 및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 290·3173.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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