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성수·부천지점 동시 개점

서울 6곳·인천 1곳·경기 3곳 등

수도권에 총 10개 영업망 확보

▲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1일 서울 마포구와 성동구, 경기도 부천시에 각각 ‘마포지점’ ‘성수동지점’ ‘부천지점’을 동시에 개점했다.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부산은행이 전국구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서울과 경기도 등에 잇따라 지점을 개장하면서 수도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1일 서울 마포구와 성동구, 경기도 부천시에 각각 ‘마포지점’ ‘성수동지점’ ‘부천지점’을 동시에 개점했다. 오는 6일에는 경기도 수원시에 ‘수원지점’을 개점할 예정으로, 부산은행은 서울 6개, 인천 1개, 경기도 3개 등 수도권 지역에 총 10개의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

부산은행 측은 “수도권 지역에 점포를 추가로 신설한 것은 주 영업지역인 동남권에서 최근 5년간 46만여명이 수도권으로 진출하는 등 동남권 인구의 수도권 전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부산은행과 거래중인 출향민에 대해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도권에 추가로 지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수도권에 진출한 영업점은 공단지역 중심의 기업형 점포로 운영하고 있지만, 신설된 영업점은 직원 5~6명의 특화점포로 운영된다. 투자비용을 최소화하고 부산은행의 강점인 ‘관계형 영업’을 통해 점주권 중심의 소매금융 영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신설 영업점이 수도권 지역 소매금융 영업 확대를 위해 개점한 만큼, 소매금융 아웃바운드 영업을 전담하는 BRM(Branch Retail Manager·리테일영업팀장) 중에서 영업력이 검증된 직원을 영업점장으로 발탁했다. 또 수도권 지역 금융기관 출신의 RSM(Retail Sales Manager·소매영업전문직원)도 점포별로 1명씩 채용하는 등 소매금융 영업에 특화된 인력을 집중 배치했다.

이와 함께 영업점 성과평가도 별도로 구성하는 등 소매금융 영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조성했다.

부산은행 명형국 경영기획본부장은 “은행 내점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부산은행의 특화 아웃 바운드형 상품을 활용, 점주권에서 경제 활동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스마트폰으로 계좌개설, 이체 등 은행 업무가 가능한 모바일 전문은행인 ‘썸뱅크’와 연계를 통해 수도권 점포망 부족에 따른 고객 불편도 함께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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