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들이 문턱을 낮추며 시민들과 친근해지는 방법으로 회의실을 개방해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영화관에서 이미 상영한 영화들이긴 하지만 대부분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기 때문에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물론 무료하는 점도 매력이다.

 새청사를 지어 이전한 북구청이 지난 9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5시30분 북구청사 내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영화상영을 하고 있다. 스크린은 3×4m의 크기이고 좌석은 300석 정도. 매회 150여명이 입장하고 있다.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명작이나 가족영화, 애니메이션을 주로 선택한다. 가능한 최근 출시된 비디오를 보여준다. 오는 △11일 타잔 △18일 노틀담의 곱추 △25일 뮬란 △2월1일 피터팬을 보여줄 계획이다.

 울산시시설관리공단은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겨울 방학기간 중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1월 한달동안 청소년들이 참가하기 쉬운 토요일 오후 3시에 상영한다. 오는 △12일 레이디와 트램프 △19일 헤라클래스 △26일 정글북이 예정돼 있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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