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에도 하역사와 화주, 선사, 정부가 전산망을 통해 화물반출입 업무 등 정보를 상호 공유토록 하는 일반부두정보화시스템이 가동돼 대외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와 온산항 정일울산컨테이너터미널(이하 정일컨)은 오는 29일 정일컨에서 일반부두정보화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하고 본격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항만운영정보망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일반부두정보화사업은 일반부두에대한 GATE 화물반출입관리시스템, 선석, 야드, 본선하역, 장비운영, 컨테이너 이동정보 등에 대한 표준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업무처리절차 개선과 함께 화물정보를 공유하는 화물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다.

 이번 정일컨의 정보시스템 구축에는 정부에서 9억원, 정일컨에서 5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시범운영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 및 프로그램 개선을 보완해 내년부터 울산항은 물론 전국항만으로 확대한다는게 해양청의 설명이다.

 일반부두정보 추진으로 업체는 작업효율 및 생산성의 향상, 물류비 절감과 사전에 항만이용 및 운영계획 수립 등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정부는 철도청, 관세청, 컨테이너전용터미널, ICD 등과 연계한 종합적인 화물정보관리로 실효성 있는 물류정책수립이 기대돼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해양청은 일반부두에까지 정보화시스템이 확대 구축되면 업체와 국가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실제 부산항 전용컨터미널의 경우 정보화시스템 운영으로 모선당 평균 처리기간이 12시간 가량 단축되고 게이트 통과시간도 대폭 단축되는 등 실질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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