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29대1보다 하락 의예과·공학계열 지원율 높아

울산대학교가 2017학년도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2167명 모집에 1만2498명이 지원해 5.7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1일 대학측에 따르면 2017학년도 경쟁률은 전년도인 6.29대1보다 다소 하락한 수치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의예과와 공학계열 등이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의예과는 24명 모집에 1636명이 지원해 68.17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의예과와 연계한 간호학과도 8.69대1의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공학계열에서는 화학공학부가 11.43대1, 건축공학부가 9.59대1, 건축학부 건축학전공이 8.09대1, IT융합학부가 7.93대1, 기계공학부 항공우주공학전공이 7.75대1의 순을 보였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16 대학특성화(CK)사업에 선정돼 연간 15억 원을 향후 3년간 지원받는 지역산업기반 정밀화학사업단의 화학공학부는 화학경기 호조에 힘입어 11.43대1로 전년도(5.28대1)에 비해 가장 높은 경쟁률 상승을 기록했다.

백운호 입학처장은 “수시모집 정원이 전년에 비해 17%나 늘어난 반면, 학령인구는 줄면서 지원율이 다소 떨어졌다”고 밝혔다. 김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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