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세종보 유압실린더에서 유압류 300ℓ가 유출돼 수자원공사, 금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충남녹색연합은 26일 성명을 내고 “고장이 자주 나고, 환경을 악화시키는 세종보를 즉시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진행한 ’수생태계 건강성 조사 및 평가‘에서 세종보의 저서성 무척추동물이 4대강 이전엔 B, C등급을 받았지만, 2012년부터 4년 연속 D등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보 준공 후 상류 바닥이 점점 뻘로 변해가, 준공 기념식에 요트가 정박했던 마리나 선착장에 배가 정박하지 못할 정도”라며 “세종보 건설 이후 강이 호수화되고 썩어가는 등의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7월 유압실린더가 고장 나 기름이 유출되는 등 2013년부터 올해까지 세종보에서 8건의 시설 보수 공사가 진행됐다”며 “각각 3건과 4건의 보수 공사가 진행된 공주보와 백제보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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