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르노삼성 수해 피해자 차량 구매 시 특별할인

▲ 5일 태풍 '차바'가 몰고 온 많은 비로 강물이 불어나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의 한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차량 수백대가 침수됐다. 이날 오후 지게차 등이 동원돼 침수 차량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자동차 업계가 태풍 ‘차바’로 침수 피해를 본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상점검과 수리비 할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이번에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특별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전국 437개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 수해 피해차량을 입고하면 자차보험 미적용 차량을 대상으로 수리비의 50%를 감면하고 특별 서비스팀을 피해 지역에 파견해 무상점검을 한다.

또 10월 중 수해 차량 보유 고객이 쉐보레 모델을 사면 최대 30만원을 추가로 할인하는 수해 차량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르노삼성은 태풍 차바로 차량, 주택, 농경지 등에 피해를 본 사람과 그 가족들이 11월 30일까지 새로 르노삼성 차량을 구매할 경우 5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달 출시된 QM6를 비롯해 르노삼성 전 차종이 대상이며, 피해자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 본인, 부모, 배우자 부모, 자녀, 자녀의 배우자까지 특별할인이 적용된다.

르노삼성은 아울러 이달 31일까지 침수 피해를 당한 고객들에게 수리비를 지원하고 엔젤센터(☎ 080-300-3000)를 통해 무상 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 수리 고객은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자기부담금(면책금)을 전액 지원하며, 유상수리(비보험) 고객은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부품과 공임을 포함한 수리비 30% 할인을 해준다.

한국도요타는 이달 31일까지 ‘침수피해 차량 특별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병행수입 차량을 포함해 침수된 렉서스와 도요타 차량을 소유한 고객은 전국의 렉서스와 도요타 공식 서비스센터를 찾으면 엔진, 변속기, 전자장치 등 주요 14개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유상수리 시 부품, 공임이 포함된 수리비를 30% 할인(렉서스 최대 300만원, 도요타 최대 200만원)해주며, 보험 수리 시에는 자기부담금(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문의는 렉서스·도요타 서비스센터와 렉서스 고객지원실(☎ 080-4300-4300), 도요타 고객지원실(☎ 080-525-8255)로 하면 된다.

푸조·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도 부산·창원·울산에서 수해 피해를 본 차량을 대상으로 다음 달 4일까지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수리 고객에게는 작업 공임 전액을 지원하고 보험 수리 고객에게는 자기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수리한 차량에는 실내 항균 클리너 작업과 실내외 스팀 세차를 무료로 제공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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