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기업과는 공식 파트너
31개 기업과 후원계약 체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후원금이 9월 현재 약 7800억원 정도가 확보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 갑)이 12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받아 공개한 후원사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목표액인 9400억원의 83% 수준인 7800억원이 확보된 것으로 조사됐다.

평창조직위는 2013년 7월 통신 부문 후원사 공개경쟁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후원활동을 개시했으며 2014년 7월 KT가 통신 부문에서 처음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현재 평창조직위는 통신, 스포츠의류, 항공, 자동차, 정유, 건설, 증권, 케이터링 등 29개 카테고리에 31개 기업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500억원 이상을 후원하는 최고등급인 ‘공식 파트너’로는 KT(통신), 영원아웃도어(스포츠의류), 대한항공(항공), 삼성전자(프린터, 복합기 등), 현대·기아차(자동차), SK(반도체, 정유), LG(건설, 홍보), 롯데(백화점, 면세점), 포스코(철강,건설) 등 9개 기업이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전력케이블, 주방생활용품, 은행 등 17개 이상의 분야에서는 아직 후원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노웅래 의원은 “국가 행사인 동계올림픽 후원에는 관심이 없던 회사들이 실체가 불분명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에는 신속하게 약정을 체결하고 완납했다”며 “정권 눈치 보는 것에만 급급하지 말고 국가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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