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우수한 성적 거둬

장애인 체육발전 공로 인정

울산시 중구청 장애인배드민턴 실업팀 이삼섭(사진) 선수가 ‘제54회 대한민국체육상’ 장애인 체육발전 유공 부문에서 청룡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54회 체육의 날 행사를 열고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 9명과 체육발전 유공자 115명에 대해 시상했다.

국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체육훈장은 청룡장(1등급), 맹호장(2등급), 거상장(3등급), 백마장(4등급), 기린장(5등급), 포장으로 나뉜다.

이삼섭은 지난해 영국장애인배드민턴대회 금메달 3개를 따는 등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공을 인정 받았다.

지난 2011년, 2013년을 비롯해 올해까지 세계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해는 세계배드민턴연맹에서 선정하는 장애인부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대통령상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받았고, ‘피겨여왕’ 김연아(26)는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받았다.

대통령상은 경기부문 외에 지도, 연구, 공로, 진흥, 극복, 특수체육 등 7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지도 부문은 박채순 남자양궁 국가대표 감독, 연구 부문은 이종영 한국체대 교수, 공로상은 정연석 2015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마케팅팀장, 진흥 부문은 최병태 안성시 체육회 사무국장, 극복 부문은 한사현 서울시 휠체어농구팀 감독, 특수체육 부문은 김경숙 한국체대 교수가 각각 받았다.

장애인 체육발전 유공 부문에서는 2012년 런던 패럴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고희숙이 이삼섭과 함께 청룡장을 받았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