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끝에 금천FC에 패...오사카 해외연수 특전얻어

▲ ‘2016 인천국제공항 유소년 클럽리그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울산유스코칭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유스코칭이 ‘2016 인천국제공항 유소년 클럽리그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소년 클럽리그는 협회 등록 엘리트팀이 아닌 취미로 축구를 즐기는 어린이 축구 클럽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전국 50개 권역에서 400개팀이 참여해 권역별 리그전을 치른 뒤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16개팀이 챔피언십에 참가해 우승을 다퉜다.

대회는 인천국제공항 청사 경기장과 인재개발원 축구장에서 동시에 열렸다.

전·후반 25분씩 8인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울산유스코칭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 청사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금천FC와 맞붙었다.

울산은 전반전에서 수비를 두텁게 한 뒤 역습 위주로 경기에 나섰고, 금천은 공격적으로 나왔다. 전반전은 골문이 열리지 않은채 0대0으로 마무리 됐다.

후반전에도 울산은 금천의 골망을 가르지 못한채 경기를 끝냈다. 두 팀은 전·후반 5분씩 연장전에 들어갔다. 울산은 이준한이 연장 전반을 시작하자마자 금천의 골문을 가르며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연장 후반 금천 이주항이 동점골을 넣으며 따라 붙었다. 연장 후반 종료 5초를 남기고 금천의 주장 정유철이 역전골을 만들었다.

울산은 아쉽게 선제골을 넣고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을 차지한 금천에는 스페인 AT 마드리드에서 7박9일 간 해외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준우승을 차지한 울산도 4박5일 간 일본 세레소 오사카 해외 연수를 받을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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