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핑 로봇부터 경조사비 수납까지 ‘아이디어 톡톡’

▲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17일 마루180존(울산대학교 공학5호관)에서 창업투자설명회인 ‘VC 앤젤 인 울산(VC, Angel in Us(Ulsan))’을 열었다. 참가한 벤처기업 대표가 자사의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

울산의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스타트업(startup, 신생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투자설명회가 열려 톡톡튀는 창의적 사업아이디어들이 다수 소개됐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17일 마루180존(울산대학교 공학5호관)에서 창업투자설명회인 ‘VC 앤젤 인 울산(VC, Angel in Us(Ulsan))’을 개최했다.

우수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닥터지’ 등 지역 벤처기업 9개사가 참가했다. 참가기업들은 이날 투자 유치를 위해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필요한 사업자금 규모와 구체적인 활용방안도 설명했다.

닥터지(대표 지경민)는 눈의 상태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솔루션인 ‘시기능 검안 ICT 시스템’을 선보였고, 본시스(대표 이언주)는 경조사비 자동수납시스템을, ES다산(대표 황재호)은 진동과 내화성능을 가진 특수방호문을 소개했다.

25개사중 9개사 참가 자격 얻어
투자유치 성공시 400만원 상금
엔젤클럽서 사업운영 지원 받아

또 페달링(대표 공대선)은 ‘웹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교육플랫폼’을, 유니스퀘어(대표 진정훈)는 ‘프랜차이즈 익명 평가 플랫폼’을, 드로너스(대표 강종진)는 ‘드론융합 사격 레저스포츠’, 하모니(대표 오재동)는 ‘스위핑 로봇’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울산창조경제센터는 앞서 지난 11일 센터 보육기업과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은 25개사를 대상으로 예선전을 진행했다. 이 중 9개 기업이 이날 투자설명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날 투자심사는 IT·소프트웨어·바이오·기계 분야 등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 ‘DSC인베스트먼트’와 글로벌 하드웨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엑트너랩’이 나섰다.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결성한 ‘울산앤젤클럽’과 ‘돌핀앤젤클럽’, 또 지난 3월 설립된 창업투자조합인 ‘한국무역협회 울산기업협의회 투자조합’(한울투자조합)도 실제 투자를 검토하기 위해 참관했다.

또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결성한 ‘울산앤젤클럽’과 ‘돌핀앤젤클럽’, 지난 3월 설립된 창업투자조합인 ‘한국무역협회 울산기업협의회 투자조합’(한울투자조합)도 참관했다.

투자유치에 성공한 기업에는 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울산지역 앤젤클럽으로부터 사업운영에 대한 지원도 받는다.

울산센터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이르면 11월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울산창업앤젤클럽’을 결성할 계획이다. 이 클럽은 스타트업 육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현대중공업 퇴임 임원이 주축으로 나설 예정이다.

현재 울산에는 ‘울산엔젤클럽’ ‘돌핀엔젤클럽’ 2곳의 엔젤클럽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 클럽이 결성되면 울산에서는 3번째 엔젤클럽이 탄생하게 된다.

권영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 투자설명회가 우수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내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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