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균제(probiotics)가 척수 부상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뇌·척수 치료센터의 필립 포포비치 박사 연구팀은 생균제가 척수 손상으로 촉발된 장내 세균 불균형(dysbiosis)을 바로잡아 척수 손상 회복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7일 보도했다.

척수가 손상되면 장 조절(bowel control) 장애라는 2차 동반질환이 발생하며 이 때문에 장에 서식하는 해로운 세균이 유익한 세균을 몰아내 장 세균총 균형이 깨지게 된다고 포포비치 박사는 밝혔다. 이 과정에서 장 박테리아들이 다른 조직으로 이동하면서 장내 면역세포들의 염증반응을 활성화시켜 척수 손상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그는 설명했다.

유산균이 대량 포함된 생균제가 장내 면역세포의 하나인 규제 T세포(regulatory Tcell)를 활성화해 염증반응을 억제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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