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챔버 오케스트라(단장 박은애)가 23일 오후 7시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제14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공연에서는 베토벤 음악을 중심으로 브로딘, 멘델스존 등의 음악을 들려준다. 지휘는 황민씨가 맡았다.

우선 브로딘이 작곡한 ‘교화적 음화-중앙아시아의 초원에서’로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된다. 이어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64번이 연주되고,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도 들려준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울산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할 피아니스트 홍선화씨는 뉴욕시립대 브루클린 컬러지 예비학교 반주강사 등 뉴욕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가다.

휴식 후 2부는 베토벤 교향곡 제1번으로 채워진다.

박은애 단장은 “서늘한 가을밤 이번 연주회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선율들이 마음을 포근하게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문화창달에 이바지하는 오케스트라가 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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