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인식·소득수준·업무환경 기준 순

‘직업에는 귀천(貴賤)이 없다’고 배웠지만, 현실에서는 성인남녀의 절반 이상이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성인남녀 2천236명을 대상으로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설문한 결과 52.1%가 ‘있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직업의 귀천을 나누는 가장 큰 기준은 사회적 인식(35.7%)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소득수준(26.1%), 업무 환경(11.9%), 직업 안정성(7.2%), 전문직 등 진입장벽(6.4%), 비전·성장 가능성(6.1%), 스트레스 수준(3%), 사회적 기여(2.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소득수준을 선택한 응답자(304명)의 경우 ‘귀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연봉 수준은 평균 1억2천만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58.2%는 타인이 종사하는 직업만으로 그들을 판단한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이때 영향을 미친 직업의 속성으로 사회적 인식(55.8%·복수응답), 소득수준(45%), 직업안정성(28.1%), 업무환경(25.7%) 등을 들었다.

또 이들의 85.4%는 ‘능력 여부와 관계없이 일하고 싶지 않은 직종이 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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