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창사특집 ‘잊혀진 바다…’
울산의 사라진 섬들 중심으로
무분별한 바다개발 과정 조명
28일 오후 8시55분 방영

▲ ubc 울산방송은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잊혀진 바다의 기록-섬의 노래’를 28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한다.

ubc 울산방송(대표이사 이상용)은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잊혀진 바다의 기록-섬의 노래’를 28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한다.

바다를 접한 도시, 울산. 그러나 지난 50여 년간 공단과 항만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바다가 매립됨으로써 현재 남아있는 자연해안은 30%에 불과하다. 그사이 바다에 기대어 살던 주민들은 고향을 떠나야했고 60여 개의 바닷가 마을들이 흔적 없이 사라졌다.

1980년대까지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절경을 자랑했던 온산읍의 ‘목도’와 해산물이 풍부했던 당월리의 ‘연자도(제비섬)’, 가요 ‘환상의 섬’의 무대인 장생포동의 ‘죽도’ 등 ‘섬의 노래’는 울산의 남아있는 섬들과 사라진 섬들을 중심으로 바다 개발의 지난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상기시키며 앞으로 어떤 식의 개발방향을 설정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또한 70년대 매립한 삼학도를 많은 시간과 예산을 들여 다시 공원화하고 있는 목포와 두 차례의 매립계획을 무산시킨 부산 다대포의 사례를 통해, 당장의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되돌릴 수 없는 자연을 소비하는 것에 대한 경종을 울린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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