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미술제 전시작품. 김창한 작가의 ‘바다-찬란한 생명의 환희’
-전 시-

△가을미술제·묵향전= 560여 명의 미술인으로 구성된 울산미술협회가 올 한해를 갈무리하는 가을미술제와 가을묵향전. 작품 대부분은 30~50호 내외, 개별 작품 마다 편차가 클 경우 다수의 작품을 소개하는데 제약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전시장에서는 올 한해 한층 성숙해진 회원들의 작품세계를 감상하는 동시에 지역 미술의 현 주소도 살펴볼 수 있다. 31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1~4전시장 전관. 265·4447.

△최명영 개인전= 울산미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명영씨의 28번째 개인전. ‘꽃 위드(with) 설레임’. 꽃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여전히 식지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은근한 목련의 자태와 화려한 양귀비의 색감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설레게 한다. 30일까지 중구 문화의거리 갤러리유. 010·5484·6314.

△우리의 거리, 우리의 한글전= 문화의거리 일원에 갤러리나 작업실을 둔 미술인들이 참여한다. 28일~11월2일 중구문화의거리 가다갤러리. 010·3573·7738.

△책을 만들다전= 한글문화예술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기획전. 한글의 멋을 살려 줄 붓, 먹, 벼루, 목판 등의 전통기법 공예품을 보여준다. 28일~11월2일 중구문화의거리 갤러리 라온. 246·0664.

△빈우혁 개인전 ‘옴니버스(Omnibus)’= 울산시와 북구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는 레지던스공간, 북구 염포동 북구예술창작소 3기 입주작가 빈우혁 씨의 창작활동 결과보고전. 산책이나 소요(逍遙) 등을 통해 얻은 풍경과 그 풍경 속의 나무나 수면, 그 안의 밝음과 어둠을 프로타주(비벼 문지르는 채색법)하듯 캔버스에 옮겨낸 작품을 보여준다. 11월3일까지 공간 내 소금포 갤러리. 289·7540.

△사진전 ‘경주남산-추(秋)’= 김세원 울산대 예술대학 미술학부(섬유디자인학) 교수가 경주남산의 가을풍경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경주남산 10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경주남산-동(冬)’에 이어 두 번째 사진전. 전시작품은 총 20점. 29일까지 영상갤러리. 227·4789.

-공 연-

△울산예술제 서막식 및 축하공연=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넘버 쓰리, 정희성 등 울산연예협회 회원들의 가요무대, 음악협회원들의 가곡과 실내악 연주, 무용 및 국악협회의 춤공연과 전통음악 연주회도 마련된다. 3부에서는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조아람씨, 진도북춤의 명인 임수정 경상대 민속무용학 교수가 공연한다. 27일 오후 7시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 275·3901.

△가을밤 문학축제= 무용인 김혜린씨의 여는마당(지금, 그리고 나)을 시작으로 백시향 시인의 ‘가을날’(라이너 마리아 릴케) 시낭송, 구광열 시인의 자작시 ‘바오밥’ 낭송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그 밖에 UNIST에서 수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각자 자신이 뽑은 시를 암송하기도 한다. 28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 275·3901.

△연극 ‘님이여-기타 줄에 매다’= 이충호 울산예총회장의 작품을 원작으로 연극인 전우수씨가 각색 및 연출하고 울산 배우들이 출연하는 연극 무대. 억척스럽게 한 평생을 살아 온 노인들의 삶을 곁에서 지켜보며, 민망할 정도로 현실적인 그들의 속살이 드러난다. 30일 오후 5시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 266·7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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