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긍정적이며 유연한 사고로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 다해야

▲ 박순환 한국산업인력공단 기획운영이사

많은 사람들이 리더가 되고 싶어한다. 그러나, 하고 싶다고 누구나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리더가 되려면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 리더십이 없는 리더가 조직의 수장이 되면 조직은 망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리더십을 키우는 연습과 훈련은 필수다.

우선,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다름 아닌 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랑도, 희망도, 삶의 목표도 꿈을 꾸면서 시작된다. 더 중요하고 분명한 것은 꿈을 가진 사람이, 꿈을 꾸지 않은 사람보다 더 열심히 더 즐겁게 인생을 살아간다는 사실이다. 꿈은 오늘을 새롭게 하고, 미래를 아름답게 만드는 활력소이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나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의 공통점은 학창시절 우수학생으로 뽑혀 케네디 대통령을 만나면서 외교관과 정치가의 꿈을 꾸었다는 것이다.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두 사람은 꿈을 현실화시킨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원만한 대인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혼자 살 수 없는 세상에서 얽히고설키는 관계(關係)라는 말처럼 중요한 것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소통시켜주는 원만한 대인관계야말로 성공을 향한 더없이 소중한 밑거름이다.

미국인들로부터 가장 성공한 사람으로 추앙받는 벤자민 프랭클린도 “아무에게도 적이 되지 말라”며 대인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나와 관계없는 백만명의 사람보다 나와 관계를 맺은 한사람을 더 소중하고 귀하게 여길때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성공을 향한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질 것이다.

리더에게 독서는 필수요소다. 지식이 힘이고, 정보가 경쟁력인 지식정보화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다독(多讀)이 필요하다.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하여 지식을 얻고 정보를 습득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타인의 경험이 담긴 책을 통해 보다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간접적으로 얻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물론,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것 못지않게, 지식과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이며, 지식과 정보의 옥석(玉石)을 구별할 수 있는 안목과 혜안을 독서를 통해 길러야 한다.

글로벌시대에 걸맞은 리더가 되려면 외국어 구사능력도 반드시 갖춰야 한다. 특히, 영어는 단순한 외국어가 아니라 지구촌 사회와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하나의 약속이 되고 있다.

모국어 하나로 살아갈 수도 있지만, 우물안 개구리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외국어를 구사하지 못하면, 일류가 될 수 없고, 일류가 될 수 없다는 것은 결국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그 만큼 희박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나라들이 규모에 비해 강소국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게 된 것도 국민들의 외국어 구사 능력이 출중하기 때문이라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덧붙여,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유연한 사고를 지녀야 한다. 누구든지 나약해질 수 있고,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그런 위기와 시련에 직면했을때 어떤 생각을 갖고 사고하며, 어떤 마음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항로가 바뀔 수 있다.

부정의 시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생각의 끝에서 절망을 선택할 것이며, 긍정의 시각으로 생각한 사람은 생각의 끝에서 희망으로 방향을 유턴하게 될 것이다. 세상은 긍정적이고 낙천적 사고의 소유자들에 의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왔음을 직시해야 한다.

세계적인 커피체인점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회장이 리더는 항상 낙관적이어야 한다며 긍정적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진정한 리더가 되고 싶다면, 앞에서 강조한 것을 선택과 집중의 관점에서 하나하나 실천하는 것이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