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제주와 37R

울산 김승준-제주 안현범

영플레이어상 후보 맞대결

▲ 이번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으로 팀내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는 울산현대 김승준(왼쪽). 울산현대 제공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나선다.

울산은 2일 오후 7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제주유나이티드와 3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경쟁중인 울산 김승준과 제주 안현범의 ‘절친 맞대결’이 관전포인트다. 지난 시즌 나란히 울산에 입단한 동갑내기 두 선수는 현재 유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울산과 제주의 이번 시즌 맞대결은 이번이 4번째지만 두 선수의 만남은 사실상 두 번째다.

지난 4월 울산과 제주의 첫 경기에선 후반 19분 김승준이 교체로 그라운드에 들어선지 3분만에 안현범이 교체로 나가면서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5월에 열린 2차전에선 안현범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대결은 또 한번 연기됐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지난 9월11일 제주 원정경기에서 펼쳐졌다. 나란히 선발 출전한 두 선수는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나 서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재대결을 앞둔 현재 두 선수의 팀내 위상은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 김승준은 이번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으로 팀내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측면, 중앙, 최전방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공격을 이끌고 있는 김승준은 지난 상주전에서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안현범 역시 26경기에 나서 7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제주의 핵심선수로 활약하고 있어 오는 맞대결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울산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맞춰 ‘울산현대 극세사 담요’를 출시했다. 고급소재로 제작한 극세사 담요는 경기장내 상품판매소에서 판매한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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